사이트 이전 체크리스트, 주소가 바뀌는 날 해야 할 일곱 가지
도메인이나 주소 체계가 바뀌는 날은 검색 자산이 통째로 이사하는 날입니다. 이전 당일과 직후에 확인할 7가지를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도메인 변경, 쇼핑몰 플랫폼 이사, 주소 체계 개편. 이름은 달라도 검색엔진 입장에서는 같은 사건입니다. 알던 주소들이 한꺼번에 사라지고 새 주소들이 나타나는 날. 리뉴얼 유입 반토막의 확대판이라, 준비 없이 맞으면 피해도 확대판입니다.
이전 당일에 할 일 일곱 가지는 무엇인가요
1. 전 주소 301 리다이렉트, 페이지 대 페이지. 이전 작업의 핵심입니다. 옛 글은 그 내용의 새 글로 짝을 맞춰 보냅니다. 전부 새 홈으로 몰아 보내는 건 이어받기가 아니라 폐기입니다. 새 사이트에 정말 이을 곳이 없는 페이지만 410으로 정리하고요.
2. 리다이렉트 표본 검사. 유입 상위 20개 주소를 직접 열어서 새 주소로 301로 넘어가는지 확인합니다. "다 걸었다"는 말과 "다 걸렸다"는 사실 사이의 간격이 여기서 드러납니다.
3. 서치콘솔에 주소 변경 알림. 도메인이 바뀌는 이전이라면 서치콘솔의 주소 변경 도구로 구글에 공식 통보합니다. 새 도메인의 속성 등록이 먼저고요.
4. 새 사이트맵 제출, 옛 사이트맵 유지. 새 주소의 사이트맵을 제출하되, 옛 사이트맵도 당분간 지우지 않습니다. 로봇이 옛 주소 목록을 타고 와서 리다이렉트를 발견하는 것이 승계를 앞당깁니다.
5. 내부 표기 총점검. 캐노니컬, 내부 링크, www 와 https 조합까지 새 주소로 통일됐는지. 이사는 끝났는데 안내문 곳곳에 옛 주소가 남아 있는 사고가 제일 흔합니다.
6. robots.txt 와 noindex 잔재 확인. 새 사이트를 만들던 개발 기간에 걸어 둔 전체 차단이나 noindex 가 오픈 후에도 남아 있는지 확인합니다. 이전 사고 중 가장 허무한 유형입니다.
7. 기준선 기록. 이전 전날의 색인 수·노출·클릭을 적어 둡니다. 이후 회복을 판정할 자가 이것뿐입니다. 기준선 없는 다음 달 숫자는 의미가 없으니까요.
일곱 가지를 성격으로 묶으면 세 칸이 됩니다. 옮기는 일, 옮겨졌는지 확인하는 일, 나중에 판정하려고 적어 두는 일. 사고는 대부분 둘째 칸을 건너뛴 자리에서 납니다.
이전 유형에 따라 무엇이 달라지나요
같은 "이전"이라도 바뀌는 범위가 다르고, 그 범위가 작업량을 정합니다.
| 이전 유형 | 바뀌는 범위 | 특히 조심할 곳 |
|---|---|---|
| 도메인만 변경, 주소 구조는 그대로 | 도메인 부분만 | 일괄 규칙 하나로 끝나는 대신 예외 확인이 소홀해집니다 |
| 주소 체계 개편 | 개별 페이지 주소 전부 | 옛 주소와 새 주소의 짝 목록을 표로 만들어야 합니다 |
| 쇼핑몰이나 플랫폼 이사 | 주소와 페이지 구성이 함께 | 옵션·태그처럼 새 플랫폼에 없는 주소 유형의 처리 |
| http 에서 https 로 | 규약 부분만 | 내부 링크와 캐노니컬에 옛 규약이 섞여 남습니다 |
주소 구조가 같은 이전은 규칙 하나로 끝나 쉬워 보이고, 그래서 표본 검사를 건너뛰기 쉽습니다. 어느 유형에나 규칙에서 새는 예외 주소가 나옵니다.
리다이렉트가 제대로 걸렸는지 어떻게 확인하나요
주소를 브라우저에 넣어 새 화면이 뜨는 것만으로는 확인이 안 됩니다. 보이는 결과가 같아도 그 사이의 응답 코드가 다르면 승계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개발자 도구의 네트워크 탭이나 URL 검사 도구로 코드를 직접 봅니다.
| 확인 결과 | 뜻 | 조치 |
|---|---|---|
| 301 로 짝이 되는 새 주소 도착 | 정상 승계 | 그대로 둡니다 |
| 302 로 넘어감 | 임시 이전으로 읽힙니다 | 301 로 바꿉니다 |
| 새 홈으로만 도착 | 짝이 안 맞은 상태 | 그 내용의 새 글로 다시 겁니다 |
| 404 가 뜸 | 규칙에서 빠진 주소 | 옛 주소 목록과 대조해 채웁니다 |
| 여러 번 거쳐 도착 | 연쇄 리다이렉트 | 한 번에 도착하도록 정리합니다 |
표본은 유입 상위 20개로 시작하되, 주소 패턴이 여러 갈래인 사이트라면 패턴마다 몇 개씩 섞습니다. 상위 20개가 전부 같은 유형이면 나머지 유형의 사고는 안 잡힙니다.
이전 후 한 달은 무엇을 봅니까
이전 후 4주는 서치콘솔을 주 2회 봅니다. 볼 곳은 두 군데입니다. 새 속성의 색인 수가 오르는 것, 옛 속성의 색인 수가 내리는 것. 두 곡선이 교차하면 이사가 끝난 겁니다. 새쪽이 안 오르면 1·2번을, 옛쪽이 안 내리면 리다이렉트 누락을 다시 봅니다.
두 값을 같은 날 적어 두면 판정이 쉬워집니다. 한쪽만 보면 "아직 회복 중"과 "승계가 안 되는 중"이 똑같아 보이기 때문입니다. 색인 수는 페이지 색인 생성 보고서에서 속성별로 보고, 제외 사유가 무엇으로 잡히는지도 함께 확인합니다.
이전 시기는 언제로 잡는 것이 좋은가요
날짜를 고르는 기준은 두 가지입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고칠 사람이 자리에 있는가, 그리고 지금이 그 업종의 성수기인가.
- 연휴나 장기 휴가 직전은 피합니다. 사고가 나면 며칠을 그대로 흘려보내게 됩니다
- 성수기 한복판도 피합니다. 회복 기간의 손실이 가장 비싼 시기입니다
- 개발사와 연락이 닿는 평일 오전이 무난합니다
- 계절 수요가 뚜렷한 업종이라면 비수기 초입이 안전합니다
계약 만료나 플랫폼 종료처럼 날짜를 고를 수 없는 이전도 있습니다. 그때는 시기 대신 표본 검사 범위를 넓히는 쪽으로 대비합니다.
이전이 잘못됐다는 신호는 무엇인가요
회복 중인 상태와 잘못된 상태는 초반에 비슷해 보입니다. 몇 주가 지나도 방향이 안 잡히면 아래 세 가지로 갈라 봅니다.
| 신호 | 흔한 원인 | 먼저 볼 곳 |
|---|---|---|
| 새 속성 색인 수가 몇 주째 제자리 | 차단 잔재나 리다이렉트 누락 | 페이지 색인 생성 보고서의 제외 사유 |
| 옛 속성 색인 수가 안 줄어듦 | 옛 주소가 그대로 열려 있음 | 옛 주소를 직접 열어 응답 코드 확인 |
| 특정 유형의 페이지만 유입 0 | 그 주소 패턴의 짝 규칙 누락 | 상품·태그 등 패턴별 표본 |
세 신호 모두 원인이 리다이렉트 쪽에 있습니다. 이전 사고의 대부분은 새 사이트의 문제가 아니라 옛 주소를 어떻게 처리했는지로 돌아옵니다.
옛 도메인과 옛 주소는 어떻게 관리하나요
옛 도메인은 이사가 끝난 뒤에도 한동안 일을 합니다. 외부 사이트에 남은 링크와 인쇄물에 박힌 주소가 여전히 옛 주소를 가리키고 있어서입니다.
- 도메인 자동 갱신을 켜 둡니다. 만료로 끊기면 그날 모든 승계가 함께 끊깁니다
- 주요 제휴처나 협회 목록처럼 링크 수정을 부탁할 수 있는 곳에는 새 주소를 알립니다
- 옛 주소의 캐노니컬은 새 주소를 가리키게 두되, 중복 주소 정리 방식과 리다이렉트가 서로 어긋나지 않는지 확인합니다
- 네이버와 빙 쪽 도구에도 새 주소를 등록합니다. 엔진마다 승계 속도가 다릅니다
체크리스트로 해결되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요
7가지가 많아 보이지만, 실제로 손이 가는 건 1번뿐이고 나머지는 확인입니다. 그리고 1번을 개발사·플랫폼에 맡겼더라도 2번 표본 검사만큼은 직접 하세요. 몇 년 치 검색 자산의 이사를 남의 "다 했어요" 한마디에 맡기기에는, 확인 비용이 너무 쌉니다.
다만 체크리스트를 다 지켜도 이전 전과 똑같은 상태로 돌아온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주소를 옮기는 동안 페이지 구성이나 내용이 함께 바뀌었다면 그 몫은 따로 계산되고, 리다이렉트로 해결되는 종류가 아닙니다. 체크리스트가 지키는 범위는 "옮기다 흘린 것이 없는 상태"까지입니다.
사장님들께 가장 자주 받는 질문부터 다룹니다. 답이 갈리는 자리는 추측으로 넘기지 않고, 직접 확인한 만큼만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