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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인·크롤링리뉴얼하고 유입이 반토막 났다면 먼저 볼 곳은 리다이렉트입니다

리뉴얼하고 유입이 반토막 났다면 먼저 볼 곳은 리다이렉트입니다

홈페이지 리뉴얼 뒤의 유입 급락은 디자인 탓이 아니라 주소 탓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옛 주소와 새 주소를 잇는 리다이렉트를 점검하는 순서를 정리했습니다.

김경화 2012년부터 검색 마케팅 · 발행 2026-09-09
읽는 시간 6분참고 자료 2건FAQ 7문항
색인·크롤링 · 끊긴 것은 디자인이 아니라 옛 주소와 새 주소의 연결입니다옛 주소301새 주소색인·크롤링리뉴얼 뒤 유입이반토막 났다면디자인이 아니라주소가 끊긴 탓입니다
끊긴 것은 디자인이 아니라 주소입니다

리뉴얼 다음 달 서치콘솔을 열어 보니 유입이 절반이 됐다는 상담이 1년에 몇 번씩 옵니다. 사장님들은 대개 디자인을 의심합니다. 새 디자인이 구글 마음에 안 드나. 그런 일은 거의 없습니다. 범인은 십중팔구 주소입니다.

구글이 아는 것은 페이지가 아니라 주소입니다

몇 년 운영한 사이트의 순위는 페이지 하나하나의 주소에 붙어 있습니다. /sub02_1.html 이라는 주소가 몇 년간 쌓은 신뢰가 그 주소의 순위를 만든 겁니다.

리뉴얼하면서 주소 체계가 바뀌면(/service/waterproof 처럼), 구글 입장에서 옛 주소는 사라진 페이지이고 새 주소는 처음 보는 페이지입니다. 몇 년 쌓은 신뢰가 붙을 곳을 잃고, 새 페이지는 새 도메인이 겪는 기다림을 처음부터 다시 겪습니다. 유입 반토막은 이 단절의 자연스러운 결과입니다.

검색 엔진이 페이지를 찾아 순위를 정하는 단위가 주소라는 점은 구글이 밝힌 검색 작동 방식에도 그대로 적혀 있습니다. 화면에 보이는 디자인이 아니라 주소가 자산 구실을 합니다.

잇는 방법은 301 하나입니다

옛 주소로 온 방문자와 로봇을 새 주소로 보내면서 "영구히 이사했다"고 알리는 것이 301 리다이렉트입니다. 이게 걸려 있으면 구글은 옛 주소의 신뢰를 새 주소로 승계합니다. 페이지 대 페이지로요.

여기서 흔한 부실 공사가 전부 홈으로 보내기입니다. 옛 주소 수백 개를 몽땅 새 홈페이지 대문으로 리다이렉트하는 것. 방수 시공 사례를 찾아온 사람이 대문에 떨어지면 나가 버리고, 구글도 이것을 승계가 아니라 소실로 처리합니다. 반드시 옛 글은 그 내용에 해당하는 새 글로, 짝을 맞춰 보내야 합니다.

301과 302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응답 코드란 서버가 브라우저와 크롤러에게 이 주소의 상태를 알려 주는 세 자리 숫자를 말합니다. 리뉴얼에서 갈리는 것은 아래 넷입니다.

봉투에 붙은 전송 라벨 세 장: 301은 영구 이전이라 신뢰가 넘어가고, 302는 임시 이전이라 옛 주소가 원본으로 남으며, 404는 이어진 곳이 없어 반송됩니다같은 이사, 다른 라벨봉투에 무엇을 붙였는가301영구 이전입니다신뢰가 새 주소로302임시 이전입니다옛 주소가 원본으로 남음404받을 곳이 없습니다그 자리에서 끊깁니다
같은 이사라도 라벨이 다르면 결과가 다릅니다
코드 서버가 하는 말 리뉴얼에 맞는 자리
301 영구히 옮겼습니다 옛 주소 대부분
302 잠시 다른 곳을 보세요 점검 기간처럼 되돌릴 때
404 그런 주소는 없습니다 짝을 못 찾은 상태
410 없앴고 돌아오지 않습니다 의도적으로 접은 페이지

302로 걸면 구글은 옛 주소를 여전히 원본으로 두고 새 주소를 임시 우회로 봅니다. 승계가 미뤄지는 셈입니다. 없앤 페이지에 410을 쓸지 404로 둘지는 지운 페이지에 410과 404 중 무엇을 쓸까에서 따로 다뤘습니다.

리뉴얼 전날 무엇을 남겨 둬야 하나요

개편이 끝난 뒤에 옛 주소 목록을 복원하는 일은 품이 몇 배로 듭니다. 개발사에 넘기기 전날 아래 다섯 가지를 내려받아 두세요.

주소별 클릭과 노출은 구글 서치콘솔 실적 보고서 도움말에 나온 대로 페이지 탭에서 내려받으면 됩니다. 개편 뒤에 다시 낼 사이트맵도 이때 형식을 확인해 두면 손이 덜 갑니다.

점검 순서

징검다리 그림: 옛 주소 쪽에서 새 주소 쪽으로 목록 확보, 코드 확인, 짝 맞추기, 다시 확인의 네 단계를 차례로 밟습니다건너는 데 필요한 네 개의 돌하나만 빠져도 못 건넙니다옛 주소새 주소1목록 확보2코드 확인3짝 맞추기4다시 확인확인은 말이 아니라 상태 코드로 합니다
말이 아니라 상태 코드로 확인합니다
  1. 옛 주소 목록을 확보합니다. 리뉴얼 전 사이트맵, 서치콘솔 실적 보고서의 페이지 탭에서 유입이 있던 주소 전부.
  2. 유입 상위 주소부터 직접 접속해 봅니다. 새 주소로 넘어가는지, 넘어갈 때 301인지, 아니면 404(없는 페이지)가 뜨는지.
  3. 404가 뜨는 주소는 짝이 되는 새 주소로 리다이렉트를 추가합니다. 짝이 없어진 콘텐츠라면 가장 가까운 상위 분류 페이지로.
  4. 짝을 다 맞춘 뒤 새 사이트맵을 다시 제출합니다.
  5. 두 번 세 번 이어지는 리다이렉트 사슬은 한 단계로 줄입니다.
  6. 서치콘솔의 색인 제외 사유 목록에서 "찾을 수 없음(404)" 항목이 줄어드는지 다음 달에 확인합니다.

어디까지 걸렸는지 어떻게 확인하나요

개발사의 답변이 아니라 화면에 뜨는 코드가 근거입니다. 확인은 네 가지면 충분합니다.

표본은 유입 상위 20개면 대개 판정이 납니다. 상위 20개가 전부 제대로 넘어가는데 유입이 계속 낮다면 원인이 리다이렉트 밖에 있다는 신호이고, 그때는 다른 곳을 봐야 합니다.

회복은 언제쯤 보이나요

날짜를 못 박기 어려운 이유는 주소마다 다시 읽히는 시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방문이 잦던 주소는 먼저 돌아오고, 1년에 몇 번 읽히던 주소는 한참 뒤에 반영됩니다. 그래서 회복은 전체 유입 그래프보다 항목별 숫자에서 먼저 보입니다.

기준으로 삼을 신호는 두 가지입니다. 색인 생성 보고서에서 "찾을 수 없음(404)"이 줄어드는 것, 그리고 "리디렉션 페이지" 항목이 늘어나는 것. 뒤엣것은 문제가 아니라 정상 동작이니 숫자가 커져도 놀라지 마세요.

리다이렉트를 다 걸어도 안 돌아오는 경우

다만 주소를 다 이어도 회복되지 않는 개편이 있습니다. 본문 글자를 이미지로 바꿔 버렸거나, 페이지 수를 절반으로 줄이면서 검색으로 들어오던 내용 자체가 사라진 경우입니다. 이때는 리다이렉트가 아니라 없어진 내용을 되살리는 일이 먼저입니다.

새 사이트가 자바스크립트로만 본문을 그리는 구조라면 자바스크립트로 그려지는 본문이 별도 관문이 됩니다. 주소는 이어졌는데 크롤러가 읽을 글이 없는 상태이니, 확인 순서에서 이 항목을 빼면 원인을 영영 못 찾습니다.

도메인까지 바뀌는 더 큰 공사라면 사이트 이전 체크리스트가 필요하고, 리뉴얼 계약서에 넣어야 할 한 줄도 이것입니다. "기존 전체 주소에 대한 페이지 단위 301 리다이렉트 포함." 이 한 줄이 없어서 몇 년 치 검색 자산이 개편 하룻밤에 증발하는 일이, 과장 없이 매달 어딘가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김경화
2012년부터 검색 마케팅

사장님들께 가장 자주 받는 질문부터 다룹니다. 답이 갈리는 자리는 추측으로 넘기지 않고, 직접 확인한 만큼만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