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링크는 몇 개가 적당한가요 (편당 세 개의 근거)
내부 링크는 많을수록 좋다는 말도, 세 개가 정답이라는 말도 반은 틀렸습니다. 편당 두세 개를 기준으로 삼는 실무적 근거와, 세는 것보다 중요한 거는 법을 적었습니다.
결론부터 적으면, 이 자료실은 편당 내부 링크 두세 개를 기준으로 운영합니다. 세 개가 마법의 숫자라서가 아니라, 그 수를 넘기면 대개 품질이 아니라 억지가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왜 두세 개인가
내부 링크의 조건은 하나입니다. 읽던 사람이 실제로 궁금해질 지점에, 그 궁금증을 이어받는 글을 놓는 것. 글 한 편이 자연스럽게 만들어내는 궁금증의 갈래가 보통 두세 개입니다. 그보다 많이 걸린 링크는 대부분 궁금증이 아니라 "링크를 걸어야 한다"는 의무감이 만든 것이고, 문장을 읽어 보면 티가 납니다. 링크를 위해 문장이 있는지, 문장을 위해 링크가 있는지.
링크가 넘치는 자리도 대체로 정해져 있습니다. 글 끝에 관련 글을 몰아서 붙이는 자리, 첫 문단에서 용어가 나올 때마다 링크를 다는 자리. 두 곳 모두 독자가 아직 궁금해지지 않은 시점이라 눌리지 않습니다. 링크는 궁금증이 생긴 문장 바로 뒤에 있을 때 눌리고, 그 자리를 찾다 보면 한 편에 두세 개로 정리됩니다.
반대로 0개는 글을 막다른 골목으로 만듭니다. 백 편을 쓰고도 문의가 없던 블로그의 문제 중 하나가 이거였습니다. 글마다 독자가 다음으로 갈 곳이 없어서, 읽고 나면 남의 사이트로 떠나는 구조.
개수보다 중요한 세 가지
어디서 어디로. 링크는 개별 글의 장식이 아니라 사이트의 길입니다. 큰 주제 글이 세부 글들을 가리키고 세부 글이 큰 주제 글로 돌아오는 순환이 있으면, 독자도 로봇도 사이트 안에서 오래 돕니다. 새 글일수록 기존 인기 글에서 링크를 받아야 색인 대기열에서 앞줄에 섭니다.
구글이 검색이 작동하는 방식에서 밝히는 첫 단계가 링크를 따라다니며 페이지를 발견하는 일입니다. 사이트맵으로도 주소를 알릴 수 있지만, 링크로 이어져 있지 않은 글은 발견된 뒤에도 중요도를 낮게 봅니다. 어디서도 불리지 않는 글이라는 뜻이니까요.
무슨 말로 거는가. "여기를 클릭"은 최악이고, 검색어를 그대로 박은 완전일치("김포 방수업체")도 피해야 합니다. 링크 건 문장이 자연스러운 한국어 구절이면 됩니다. 가리키는 글의 내용을 예고하는 구절이면 더 좋고요.
받는 글이 실제로 이어지는가. 링크를 눌렀는데 기대와 다른 글이 나오면 독자는 속았다고 느낍니다. 그 글에서 이 글로 궁금증이 실제로 이어지는지, 거는 쪽이 아니라 받는 쪽 입장에서 한 번 읽어 보는 것이 가장 확실한 검증입니다.
링크를 걸 문장은 어떻게 고르나요
앵커 텍스트란 링크가 걸린 그 글자를 말합니다. 독자에게는 다음 글의 예고이고, 검색엔진에는 그 글이 무엇에 관한 글인지 알려 주는 단서입니다. 네 가지만 놓고 보면 기준이 잡힙니다.
| 링크를 건 문장 | 어떻게 읽히나 | 판단 |
|---|---|---|
| "여기를 클릭" | 무엇이 나올지 알 수 없다 | 바꿉니다 |
| "김포 방수업체" | 검색어를 그대로 박은 완전일치 | 바꿉니다 |
| "고아 글이 생기는 이유" | 가리키는 글의 내용이 예고된다 | 좋습니다 |
| "지난달 정리해 둔 점검 순서" | 문장 안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 그대로 씁니다 |
완전일치 앵커를 사이트 곳곳에 심는 방식은 스팸 정책 문서가 다루는 조작 신호와 닿아 있습니다. 한두 번으로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같은 키워드 앵커가 사이트 전체에서 반복되면 사람이 읽어도 어색합니다.
몇 개부터 많은 건가요
세는 것보다 문장을 보는 편이 정확하지만, 대략의 눈금은 있는 편이 낫습니다.
| 한 편의 내부 링크 | 대개 어떤 상태인가 | 먼저 할 일 |
|---|---|---|
| 0개 | 독자가 다음으로 갈 곳이 없는 막다른 글 | 이어질 궁금증이 생기는 자리 한 곳 찾기 |
| 2~3개 | 궁금증의 갈래를 따라 걸린 상태 | 그대로 둡니다 |
| 4~5개 | 무리는 아니지만 문장 확인이 필요한 상태 | 억지로 넣은 곳 골라내기 |
| 10개 이상 | 링크를 위해 문장을 만든 흔적 | 절반 이상 걷어내기 |
숫자에 관한 걱정 하나만 덜어드리면, "링크가 많으면 힘이 분산된다"는 말은 내부 링크 3~4개 수준에서는 의미 있는 차이를 만들지 않습니다. 억지 링크 10개가 문제인 것이지, 자연스러운 링크 4개가 문제인 경우는 없습니다.
분기 점검은 무엇을 보나요
글마다 세는 것보다, 분기에 한 번 사이트 전체를 보는 편이 효율적입니다. 볼 것은 두 목록입니다. 아무에게도 링크받지 못한 고아 글, 아무도 가리키지 않는 막다른 글. 두 목록이 비어 있으면 개수는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 비울 목록 | 어떻게 찾나 |
|---|---|
| 링크를 못 받은 글 | 사이트맵의 주소 목록과 실제로 걸린 링크를 맞춰 봅니다 |
| 나가는 링크가 없는 글 | 글을 하나씩 열어 본문에 링크가 있는지 봅니다 |
고아 글로 의심되는 주소는 URL 검사 도구에 넣어 색인 상태와 발견 경로를 함께 확인합니다. 사이트맵으로만 발견된 상태로 나온다면 사이트 안에서 그 글로 가는 길이 없다는 뜻이라, 링크를 하나 걸어 주는 것으로 대개 정리됩니다.
개수로는 무엇을 알 수 없나요
두세 개라는 기준은 손이 가는 자리를 줄여 주는 눈금일 뿐, 이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링크가 두 개인데 둘 다 엉뚱한 글로 가는 경우와, 다섯 개인데 다섯 곳 모두 독자의 다음 질문으로 이어지는 경우 중에서는 뒤쪽이 낫습니다. 세는 일은 5분이면 끝나고, 읽어 보는 일은 그보다 오래 걸립니다.
효과가 언제 나타나는지도 개수로는 말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정리한 다음 날 순위가 바뀌는 일은 없고, 새 글이 발견되는 속도부터 조용히 달라집니다. 그래서 점검한 날짜를 적어 두고 다음 분기에 같은 목록을 다시 열어 보는 방식이 가장 확실합니다.
사장님들께 가장 자주 받는 질문부터 다룹니다. 답이 갈리는 자리는 추측으로 넘기지 않고, 직접 확인한 만큼만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