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가 많을수록 유리하다, 사실은 색인 안 되는 페이지는 오히려 짐입니다
검색 노출은 페이지 수가 아니라 색인된 페이지 수로 결정됩니다. 색인 안 된 페이지는 0이 아니라 마이너스로 작동합니다.
검색 유입을 정하는 건 페이지 수가 아니라 색인된 페이지 수입니다. 페이지를 1,000개 만들어도 색인이 200개면 검색에 존재하는 건 200개입니다. 나머지 800개는 0이 아니라 마이너스로 작동할 수 있습니다. 크롤링 자원을 나눠 쓰고, 서로 비슷하면 정상 페이지의 평가까지 흔들기 때문입니다.
이게 헷갈리는 이유는 관리 화면과 검색 엔진이 다른 숫자를 보기 때문입니다. CMS 는 "발행 1,000건"을 보여주고, 검색 엔진은 "색인 200건"을 봅니다. 두 숫자를 맞춰 본 적이 없으면 페이지를 더 찍는 게 답처럼 보입니다.
색인된 페이지 수는 어디서 확인하나요
구글 서치콘솔의 페이지 보고서가 사이트 전체를 '색인 생성됨'과 '색인 생성되지 않음' 둘로 나눠 보여줍니다. 개별 주소는 상단 URL 검사 도구에 넣으면 현재 상태와 마지막 크롤링 시점이 나옵니다.
여기서 봐야 할 건 두 값의 비율입니다.
| 색인 비율 | 상태 | 우선 할 일 |
|---|---|---|
| 90% 이상 | 정상 | 콘텐츠 품질로 넘어갑니다 |
| 60~90% | 흔한 구간 | 색인 안 된 쪽의 사유별 분류부터 |
| 60% 미만 | 구조 문제 | 페이지를 더 찍기 전에 원인부터 |
60% 미만인데 발행을 늘리면, 늘린 만큼 색인 안 되는 페이지가 같이 늘어납니다.
실제로 이런 형태가 자주 나옵니다. 상품 1,200개짜리 쇼핑몰인데 색인된 페이지가 300개대에 머무는 경우입니다. 색인 안 된 900개를 열어 보면 대부분 색상·사이즈만 다른 옵션 주소이거나, 정렬 조건이 붙은 목록 주소입니다. 원래 팔려던 상품 페이지는 정작 그 뒤에 밀려 있습니다. 이럴 때 상품 설명을 다시 쓰는 건 순서가 아닙니다. 옵션 주소를 정리해 색인 대상 자체를 줄이는 쪽이 먼저입니다.
색인이 안 되는 이유는 어떻게 나뉘나요
서치콘솔은 색인 안 된 페이지를 사유별로 묶어 줍니다. 자주 보이는 세 가지가 성격이 완전히 다릅니다.
크롤링됨 - 현재 색인 생성되지 않음. 크롤러가 읽었는데 색인할 가치를 못 찾은 상태입니다. 기술 문제가 아니라 콘텐츠 문제입니다. 목록만 있는 페이지, 다른 페이지와 90% 겹치는 페이지가 여기 쌓입니다.
발견됨 - 현재 색인 생성되지 않음. 주소는 알지만 아직 방문을 안 한 상태를 말합니다. 사이트 규모에 비해 크롤링 자원이 부족하거나, 서버 응답이 느려 크롤러가 물러선 경우가 많습니다.
중복 - 사용자가 표준으로 지정하지 않음. 비슷한 페이지가 여럿인데 어느 쪽이 원본인지 표시가 없는 상태입니다. 검색 엔진이 하나를 골라 나머지를 버립니다. 골라진 쪽이 우리가 원하던 페이지가 아닐 수 있습니다.
앞의 둘은 페이지를 줄이거나 합치는 게 답이고, 마지막은 캐노니컬 태그로 원본을 지정하는 게 답입니다. 사유별로 무엇을 어떤 순서로 보는지는 색인이 안 되는 이유 다섯 갈래에서 따로 풀었습니다. 원인이 다른데 같은 처방을 쓰면 안 고쳐집니다.
셋을 헷갈리면 엉뚱한 데 시간을 씁니다. 예를 들어 지역 페이지 40개를 만들었는데 지역명만 바뀌고 본문이 같다면, 이건 '크롤링됨 - 색인 생성되지 않음'으로 쌓입니다. 여기에 캐노니컬을 걸어 봐야 소용이 없습니다. 반대로 같은 상품이 카테고리 세 곳에 걸려 주소가 셋이라면 그건 중복 항목이고, 이때는 페이지를 지우는 게 아니라 원본 하나를 지정하면 끝납니다. 화면에 뜬 사유를 먼저 읽고 처방을 고르세요.
페이지가 많으면 크롤링에 어떤 영향이 있나요
검색 엔진은 사이트마다 하루에 쓸 크롤링 양을 정해 둡니다. 페이지 1,000개짜리 사이트에서 800개가 색인될 가치가 없는 페이지라면, 그 800개를 읽는 데 자원이 쓰입니다. 새로 올린 글이 늦게 잡히는 이유가 여기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리하면 이런 구조입니다.
| 페이지 수를 늘릴 때 | 색인율을 올릴 때 | |
|---|---|---|
| 크롤링 자원 | 더 나눠 씁니다 | 남는 자원이 새 글로 갑니다 |
| 중복 위험 | 올라갑니다 | 내려갑니다 |
| 효과가 나는 시점 | 색인이 된 뒤 | 대개 몇 주 안 |
그러면 무엇부터 해야 하나요
색인이 안 되는 페이지가 많은 상태에서 발행량을 늘리는 건, 새는 통에 물을 더 붓는 일입니다. 순서는 이렇습니다.
- 서치콘솔 페이지 보고서에서 색인 비율을 확인합니다
- 색인 안 된 쪽을 사유별로 나눕니다
- 크롤링됨·발견됨은 합치거나 지웁니다
- 중복은 캐노니컬로 원본을 지정합니다
- 그다음에 발행량을 늘립니다
3번에서 페이지를 지우는 게 아깝게 느껴질 수 있는데, 색인이 안 된 페이지는 검색 엔진 입장에서 이미 없는 페이지입니다. 지운다고 잃는 유입이 없습니다.
지우기가 부담스러우면 순서를 하나 끼워 넣으세요. 먼저 비슷한 페이지 열 개를 골라 한 페이지로 합치고, 옛 주소는 새 주소로 넘겨 둡니다. 그 상태로 4주를 기다린 뒤 색인 비율이 올라가는지 봅니다. 올라가면 같은 방식으로 나머지를 정리하면 되고, 안 올라가면 원인이 다른 데 있다는 뜻이니 사유 분류부터 다시 봅니다. 한 번에 다 손대는 것보다 열 개로 확인하고 넓히는 편이 안전합니다.
색인이 다는 아닙니다
색인율을 올리는 건 검색에 존재하게 만드는 일이지 상위에 올리는 일이 아닙니다. 색인 100%인 사이트도 노출이 0일 수 있습니다. 색인은 시작선이지 결승선이 아닙니다. 순위가 올라도 문의가 안 오는 건 또 다른 문제인데, 그건 검색 의도가 어긋난 경우입니다.
그리고 색인 비율만 보면 놓치는 게 있습니다. 색인은 됐는데 노출이 0인 페이지, 노출은 있는데 클릭이 0인 페이지는 각각 다른 문제입니다. 셋을 나란히 놓고 보는 방법은 매달 볼 숫자 세 개에 정리했습니다.
정리
페이지 수는 관리 화면의 숫자고, 검색에 존재하는 건 색인된 페이지 수입니다. 두 값이 크게 벌어져 있으면 발행량을 늘리는 것보다 벌어진 이유를 좁히는 쪽이 빠릅니다.
사이트맵을 냈으니 색인이 될 거라고 보셨다면, 그 오해는 사이트맵은 신청서지 허가증이 아닙니다에서 다뤘습니다. 새 도메인이 얼마나 걸리는지는 이 사이트의 실제 기록으로 남기고 있습니다.
시작은 단순합니다. 서치콘솔 페이지 보고서를 열어 색인 생성됨 / 색인 생성되지 않음 두 숫자를 적어 두는 것. 이 값이 다음 달과 비교할 기준선이 됩니다.
사장님들께 가장 자주 받는 질문부터 다룹니다. 답이 갈리는 자리는 추측으로 넘기지 않고, 직접 확인한 만큼만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