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널리틱스와 서치콘솔 숫자가 다른 이유
같은 사이트인데 애널리틱스와 서치콘솔의 검색 유입 숫자는 늘 다릅니다. 고장이 아니라 재는 것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차이가 나는 이유와 각각 언제 쓰는지 정리했습니다.
"애널리틱스는 지난달 검색 유입이 900인데 서치콘솔 클릭은 1,300입니다. 어느 쪽이 맞습니까?" 자주 받는 질문인데, 답은 "둘 다 맞다"입니다. 두 도구는 같은 것을 다르게 재는 게 아니라, 애초에 다른 것을 잽니다.
서치콘솔과 애널리틱스는 각각 무엇을 재나요
서치콘솔은 구글 검색 결과 화면에서 일어난 일을 셉니다. 우리 링크가 몇 번 노출됐고 몇 번 클릭됐는지. 측정 지점이 구글 쪽입니다.
애널리틱스는 우리 사이트 안에서 일어난 일을 셉니다. 방문자의 브라우저에서 측정 코드가 실행돼야 한 명으로 집계됩니다. 측정 지점이 우리 쪽입니다.
서치콘솔의 클릭이란 검색 결과에 뜬 우리 링크가 눌린 횟수를 말합니다. 애널리틱스의 세션은 그 사람이 사이트 안에 머무는 동안의 한 묶음입니다. 이름만 다른 것이 아니라 세는 대상이 아예 다릅니다.
| 구분 | 서치콘솔 | 애널리틱스 |
|---|---|---|
| 측정 지점 | 구글 검색 결과 화면 | 우리 사이트에 심은 코드 |
| 세는 단위 | 노출·클릭 | 세션·이벤트 |
| 집계 범위 | 등록한 속성의 주소 | 코드가 붙은 페이지 |
| 검색 밖 유입 | 안 보임 | 보임 |
| 차단 영향 | 거의 없음 | 큼 |
왜 두 숫자가 어긋나나요
이 지점 차이에서 어긋남이 생깁니다. 대표적인 경로가 네 가지입니다.
- 클릭했지만 측정 전에 나감. 클릭은 서치콘솔에 남지만, 페이지가 뜨기 전에 뒤로가기를 누르면 애널리틱스 코드는 실행되지 못합니다. 페이지가 느릴수록 이 구멍이 커집니다.
- 측정 차단. 광고 차단 프로그램과 브라우저의 추적 방지 기능은 애널리틱스 코드를 막습니다. 서치콘솔은 사이트 쪽 코드에 의존하지 않으니 영향이 없습니다.
- 세는 단위가 다름. 서치콘솔의 클릭과 애널리틱스의 세션은 일대일이 아닙니다. 한 사람이 검색에서 두 번 클릭해도 세션은 하나로 묶일 수 있습니다.
- 속성 범위가 다름. 서치콘솔 속성이 도메인 전체인지, www 포함 주소 하나인지에 따라 집계 범위가 달라집니다. 서브도메인이나 http/https 가 섞여 있으면 차이가 더 벌어집니다.
여기에 하나 더, 서치콘솔의 검색어 목록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일부 검색어를 감춥니다. 검색어별 클릭을 다 더해도 전체 클릭보다 작은 이유입니다.
보통 어느 쪽 숫자가 더 크게 나오나요
대개 서치콘솔 클릭이 애널리틱스의 자연 검색 세션보다 큽니다. 클릭과 측정 사이에는 사람이 빠져나갈 구간이 있는데, 반대 방향으로 채워 주는 구간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순서가 항상 고정된 것은 아닙니다. 아래 조건에서는 애널리틱스 쪽이 더 커지기도 합니다.
| 상황 | 커지는 쪽 | 이유 |
|---|---|---|
| 클릭 후 이탈이 많음 | 서치콘솔 | 코드가 실행되기 전에 나갑니다 |
| 차단 프로그램 사용자가 많음 | 서치콘솔 | 사이트 쪽 측정만 막힙니다 |
| 한 사람이 오래 머물다 다시 옴 | 애널리틱스 | 시간이 끊기면 세션이 나뉩니다 |
| 검색 외 유입이 자연 검색으로 분류됨 | 애널리틱스 | 채널 분류가 어긋난 경우입니다 |
차이가 어느 정도면 정상인가요
정상 범위를 몇 퍼센트라고 못박아 드릴 수는 없습니다. 사이트마다 페이지 속도도, 방문자층도, 속성 설정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대신 판단은 세 가지 조건으로 합니다.
- 방향이 같은가. 두 그래프가 함께 오르고 함께 내리면 측정은 정상입니다.
- 폭이 일정한가. 매달 비슷한 비율로 벌어져 있다면 그것이 이 사이트의 고유한 간격입니다.
- 어긋난 날이 있는가. 특정 날짜를 기점으로 간격이 갑자기 달라졌다면 그날 무슨 작업을 했는지부터 봅니다.
세 조건 중 앞의 둘이 지켜지면 값이 얼마나 벌어졌든 그대로 두셔도 됩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폭이 아니라 갑작스러운 변화입니다.
차이가 갑자기 커졌다면 무엇부터 확인하나요
간격이 벌어진 날이 있다면 확인 순서가 정해져 있습니다.
- 애널리틱스 측정 코드가 모든 페이지에 그대로 붙어 있는지 확인합니다. 템플릿을 고치다 한 종류의 페이지에서만 빠지는 일이 흔합니다.
- 측정 코드가 두 번 붙지 않았는지 봅니다. 중복 설치는 방문을 부풀립니다.
- 서치콘솔 속성을 바꿔 보거나 새로 만들지 않았는지 기억을 되짚습니다.
- 애널리틱스에 내부 접속 제외 같은 필터를 새로 걸지 않았는지 확인합니다.
- 하루 단위 비교는 접고 주 단위로 다시 봅니다. 두 도구는 날짜를 자르는 시간대가 다를 수 있습니다.
- 그래도 설명이 안 되면 페이지 속도를 봅니다. 느려진 시점과 벌어진 시점이 겹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서치콘솔 속성 범위는 어떻게 확인하나요
속성 선택 목록에서 이름만 보면 됩니다. https://www. 처럼 앞이 붙어 있으면 그 주소 형태만 세는 속성이고, 도메인 이름만 있으면 서브도메인과 프로토콜을 모두 모아 세는 속성입니다.
같은 페이지가 여러 주소로 열리는 사이트라면 이 구분이 곧 숫자 차이가 됩니다. 대표 주소를 하나로 모으는 작업은 중복 주소 통합 문서의 원칙과 같습니다. 애널리틱스는 코드가 붙은 곳을 다 세므로, 속성 범위를 좁게 잡아 두면 서치콘솔 쪽만 작아 보입니다.
그래서 어느 쪽을 봐야 하나요
역할을 나누면 고민이 없어집니다.
| 알고 싶은 것 | 보는 도구 |
|---|---|
| 어떤 검색어로 노출됐나 | 서치콘솔 |
| 평균 순위가 올랐나 | 서치콘솔 |
| 클릭률이 낮은 페이지는 어디인가 | 서치콘솔 실적 보고서 |
| 들어와서 어디까지 읽었나 | 애널리틱스 |
| 문의 버튼을 누른 사람은 몇인가 | 애널리틱스 |
검색에서 우리가 어떻게 보이는지, 그러니까 노출·순위·클릭률은 서치콘솔만 볼 수 있습니다. 매달 볼 세 가지 숫자가 전부 서치콘솔에 있는 이유입니다. 들어온 다음의 행동, 어느 페이지에서 머물고 어디서 문의로 이어졌는지는 애널리틱스의 영역입니다. 두 도구의 경계는 검색 결과가 만들어지는 구조와 우리 사이트 안쪽의 경계이기도 합니다.
두 숫자를 맞추려 하면 안 되는 이유
피해야 할 것 하나만 꼽자면, 두 도구의 절대값을 맞추려는 시도입니다. 구조적으로 맞을 수 없는 숫자라 시간만 씁니다. 각 도구 안에서 지난달과 이번 달을 비교하는 것, 추세는 같은 자로 재는 것. 유입이 줄었을 때 원인을 찾는 순서도 이 원칙 위에서 작동합니다.
보고서를 만들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장에 두 숫자를 나란히 놓고 차이를 백분율로 계산하는 대신, 서치콘솔 쪽에서 노출과 클릭의 추세를, 애널리틱스 쪽에서 문의 건수의 추세를 각각 적으면 읽는 사람이 헷갈리지 않습니다.
이 글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것
여기까지는 두 도구가 왜 다른지에 대한 설명입니다. 값이 벌어진 원인을 사이트별로 특정하는 일은 이 글만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측정 코드 설치 상태, 페이지 속도, 속성 구성은 사이트마다 다르고, 세 가지를 실제로 열어 봐야 답이 나옵니다.
색인 상태와 실적 보고서를 함께 열어 두면 그 확인이 빨라집니다. 색인된 페이지가 줄어 노출이 빠진 것인지, 노출은 그대로인데 클릭만 빠진 것인지가 갈리기 때문입니다.
사장님들께 가장 자주 받는 질문부터 다룹니다. 답이 갈리는 자리는 추측으로 넘기지 않고, 직접 확인한 만큼만 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