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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도구 없이 실제 수요를 확인하는 세 가지 공짜 방법

유료 키워드 도구가 없어도 어떤 질문에 수요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색창 자동완성, 함께 찾는 검색어, 데이터랩. 3가지를 쓰는 요령을 짧게 적었습니다.

김경화 2012년부터 검색 마케팅 · 발행 2026-10-29
읽는 시간 2분FAQ 2문항

유료 키워드 도구 없이도 수요 확인은 됩니다. 검색엔진이 공짜로 보여주는 것 3가지만 쓸 줄 알면 됩니다.

자동완성. 검색창에 "정수기 렌탈"까지만 치고 멈춰 보세요. 뒤에 붙는 말들, 그러니까 해지와 위약금과 이전설치는 검색엔진이 지어낸 게 아니라 사람들이 실제로 많이 친 조합입니다. 업종 키워드 뒤에 ㄱ, ㄴ, ㄷ 을 한 글자씩 붙여 가며 훑으면 자동완성 목록이 갈래별로 열립니다. 10분이면 질문 30~40개가 모입니다. 볼 때는 조건을 맞춰 두는 편이 좋습니다. 로그인 상태와 지난 검색 기록이 목록을 흔들기 때문에 시크릿 창에서 보고, 모바일과 PC를 각각 한 번씩 봅니다. 두 화면에 같이 나오는 조합만 남기면 목록이 훨씬 단단해집니다.

함께 찾는 검색어. 검색 결과 아래쪽에 붙는 "함께 많이 찾는" 목록입니다. 자동완성이 한 검색어의 꼬리를 보여준다면, 이쪽은 그 검색을 한 사람이 이어서 궁금해한 것을 보여줍니다. 글 하나를 쓰고 나서 다음 글을 뭘로 쓸지 정할 때 특히 쓸모가 있습니다. 우리 업종과 상관없는 말이 섞여 나오면 그건 다른 의도로 같은 단어를 친 사람들의 흔적이니, 걸러 내는 것이 맞습니다.

데이터랩. 네이버 데이터랩에서 검색어의 월별 곡선을 봅니다. 절대 검색량은 안 나오지만 두 가지는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수요가 어느 달에 몰리는지(비수기에 미리 쓰는 달력의 재료), 그리고 두 검색어 중 어느 쪽이 더 큰지(상대 비교). "곰팡이 제거"와 "결로 방지"를 겹쳐 보면 어느 쪽 글을 먼저 쓸지 정해집니다.

셋을 도는 순서도 정해 두면 손이 빨라집니다. 자동완성으로 갈래를 벌리고, 함께 찾는 검색어로 다음 질문을 잇고, 데이터랩으로 쓸 차례를 정하는 흐름입니다.

모은 질문을 전부 쓰려 들면 목록에 눌립니다. 거르는 기준은 세 가지로 충분합니다. 우리가 실제로 하는 일인가, 상담에서 이미 여러 번 설명해 본 적이 있는가, 답을 지금 확실히 적을 수 있는가. 셋 다 해당하는 질문부터 쓰고, 답이 흐린 것은 확인이 끝날 때까지 목록에 남겨 둡니다.

셋 다 공짜인 대신 숫자를 안 줍니다. 그런데 키워드는 검색량이 아니라 문의율로 고르는 것이라, 소상공인 규모에서는 이 3가지에 상담 전화 기록만 더해도 유료 도구가 아쉽지 않습니다. 도구가 없어서 못 하는 게 아니라, 이 3가지를 안 열어봐서 못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다만 이 방법들은 아직 우리에게 오지 않은 사람들의 질문입니다. 이미 우리 사이트로 들어온 검색어는 서치콘솔 실적 보고서에 따로 남아 있으니, 두 목록을 나란히 놓고 비교하면 비어 있는 자리가 더 또렷해집니다.

김경화
2012년부터 검색 마케팅

사장님들께 가장 자주 받는 질문부터 다룹니다. 답이 갈리는 자리는 추측으로 넘기지 않고, 직접 확인한 만큼만 적습니다.